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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진 박사 2017년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 공로상 수상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7.08.24
조회
398

APEC 기후센터의 손수진 박사(기후예측팀, 선임연구원)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가 수여하는 ‘2017년도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APEC 기후센터의 손수진 박사는 기후예측 분야에서 ‘엘니뇨 남방진동(ENSO) 강도 및 유형이 해수면(바닷물의 표면) 온도의 예측에 끼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엘니뇨 난방진동(ENSO)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과 중·남미지역 근처의 남동 태평양 간의 대규모 지상기압의 시소현상으로 즉 한쪽의 기압이 높으면 또 한쪽 지역의 기압은 낮은 현상이 발생하는 ‘남방진동’과 남동 태평양쪽의 기압이 낮은 해에 발생하는 ‘엘니뇨 현상’을 합하여 일컫는 말이다. 엘니뇨 현상은 페루와 칠레 연안에서 일어나는 해수(바닷물) 온난화 현상을 말한다.

APEC 기후센터 손수진 박사는 연구를 통해 오랜 기간 동안의 해수면 온도는 엘니뇨 남방진동의 강도와 유형을 제대로 파악해야 잘 예측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지구상의 해수면 온도는 엘니뇨 남방진동의 강도가 센 경우 신뢰성 있게 잘 예측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따라서 엘니뇨가 강할 때에 기후모델(컴퓨터로 일정 시간별 적분하여 과거 · 현재 · 미래 기후를 예측한 수치 예측 모델)로 지구상의 해수면 온도변화가 더 잘 예측된다.

강한 엘니뇨(일반적인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상승을 나타내는 엘니뇨 현상)와 약한 엘니뇨(중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상승을 나타내는 새로운 엘니뇨 현상)는 지구의 기후에 각각 다르게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강하고 약한 두 유형의 엘니뇨 남방 진동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자연 내 각 물리적 신호(signal)들 사이의 차이점을 잘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각 지역의 신뢰성 높은 장기예보와 기후영향평가에 필요한 좀 더 정확한 정보가 구해 질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연구는 밝히고 있다.

엘니뇨 남방진동의 예측은 장기기후예측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의 결과는 ‘엘니뇨 남방진동의 변화에 대한 이해와 이를 통한 장기기후예측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풀어야 할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