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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Admin
- 작성일
- 2017.05.08
- 조회
- 413
APEC기후센터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태평양 도서국 중의 하나인 통가를 대상으로 수행한 ‘통가 내 장기기후(계절) 예측능력 향상사업의 최종 워크숍’을 통가 기상청의 실무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4월 10일(월)부터 13일(목)까지 부산 해운대의 센터 본관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통가 내 장기기후 예측능력 향상 사업의 최종 워크숍은 APEC기후센터의 연구진들이 이번 사업수행을 통해 도출된 성과를 퉁가 기상청의 실무진들과 공유함으로써 통가 기상청의 장기기후예측 능력 향상과 동시에 농업·수자원관리 분야 등의 통가 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이들 장기기후정보의 활용을 촉진시키고자 개최되었다.
통가를 비롯한 태평양 도서국들은 식량 및 수입원 확보를 위해 주로 기후에 민감한 농업, 수산업 그리고 관광업 등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온도 및 강우 그리고 사이클론(=태풍) 등에 관한 신뢰성 있는 장기적인 기후예측정보는 이들 지역 주민들의 삶과 안전에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통가 기상청은 장기기후정보를 자체적으로 생산하여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건기(일 년 중 비가 적은 계절)인 5월과 10월 사이에는 통가 기상청의 장기기후정보의 예측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APEC기후센터는 태평양 도서국 내 수요를 반영한 기후변화 적응·대응사업의 일환으로, 센터의 다중모델 앙상블(MME) 장기기후예측 시스템과 지역세분화(downscaling)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통가 기상청의 장기기후 예측능력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2016년부터 진행해 올해 완료하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통가기상청이 보다 신뢰성이 높은 건기 때의 온도와 강우 등에 관한 장기기후예측정보를 생산·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향후 통가정부와 주민들이 농업용수 및 식수관리 분야 등에서 효과적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