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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기후센터, <기후와 문명> 발간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6.01.26
조회
707


APEC 기후센터, <기후와 문명> 발간


APEC 기후센터(소장 정진승, APCC: APEC Climate Center)는 과거의 기후변화와 연관된 고대 인류문명의 흥망성쇠를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파괴와 함께 현 인류문명의 생존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현재의 기후변화에 대해 우리 인류가 대응해야 할 올바른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기후와 문명(저자: 노의근 교수)>을 2015년 5월 26일 발간하였다.


온실가스효과로 인해 지구온난화는 20세기 이래로 인류사회에 있어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그러나 빙하시대로 대표되는 것처럼 지구의 기후는 계속 변화해 왔다. 최근의 고기후(지질시대의 기후, Paleoclimate)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지난 만년동안 기후는 극심하게 변해왔다. 즉 인류문명은 다양하고도 중요한 순간마다 기후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으면서 발전해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APEC 기후센터는 기후변화와 인류문명간의 구체적 연관관계를 짚어봄으로써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가뭄 등 각종 자연재해와 재앙으로 위기에 직면한 인류사회의 구원·발전에 기여할 기후과학 연구에 대한 사회·경제적 필요성을 알리고자 하였다. 또한 APEC 기후센터는 <기후와 문명>의 발간을 통해 아·태지역 경제적 번영에 이바지하는 기후변화 연구 및 기후정보제공관련 전문센터로서의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하였다.

APEC 기후센터는 <기후와 문명>을 관련 산·학·연·관의 각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APEC기후센터 홈페이지( http://www.apcc21.org/kor/research/pub/repo/japcc040602_lst.jsp )에서도 누구나 책을 내려 받을 수 있다.

APEC 기후센터가 발간한 <기후와 문명>은 기후와 문명 사이에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관계를 제시하고 있다. 즉 기후가 온난 다습한 시절(로마 온난기, 중세 온난기)에는 안정된 정치체제가 장기간 유지되고 장거리 교역이 번성하였다. 반면 기후가 한랭(춥고 차가움)했던 시절(2500~500 BC, AD 400~700, 소빙하기)에는 대규모의 사회적 혼란과 외부세력의 침입, 민족의 대이동 등 격변이 발생했다.

 

인류는 혹독한 기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을 만들고 새로운 문명단계로 도약하게 되었다. 9000 BC 경 소빙하기(영거드라이어스: Younger Dryas)의 혹한기를 극복하면서 인류는 농업을 탄생시켰고, 3000 BC 경 건조화(기후변화의 결과로써 어떤 지역의 지표수 또는 지하수의 양이 장기간 감소하는 것)를 극복하면서 고대문명을 일으켰다. 2500~500 BC 동안의 한랭 건조한 기후의 혼란기 동안 인류는 철기문명을 탄생시켰다.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근대사상이 도입된 시기도 소빙하기였다.

 

반면,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마야 문명, 그린란드의 바이킹족 등은 기후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문명의 붕괴로 이어졌다. 벌목, 토양의 황폐화 등 환경파괴로 인해 기후변화에 대한 이들 문명의 대응능력은 매우 취약한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그들 문명은 기후변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붕괴되었다.

 

이처럼 현재의 급격한 기후변화는 우리가 어떻게 대처·극복하느냐에 따라 문명의 붕괴로 이어지는 인류문명의 위기가 될 수 있거나 또는 보다 높은 단계의 문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조상들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를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기후변화의 위기에 당면한 21세기 현대문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해답의 열쇠를 얻을 수 있다고 이 책은 기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