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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기후예측정보 제공 통한 이상기후 대응 위해 국내기후전문가들 머리 맞댄다!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07.14
조회
376

APEC기후센터(APCC)는 2020년 7월 9일(목) “기후예측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2020년도 기후예측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기후예측은 앞으로 다가올 일을 단지 예상하기도 하지만 미래의 일을 관리·통제하는데 있어 널리 활용된다. 기후예측은 가뭄·홍수와 같은 이상기후 발생을 예상해 지역사회에 어떤 위험이 닥칠지를 예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게 한다. 따라서 기후예측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신뢰성을 높임으로써 효과적인 이상기후 감시·대처가 가능해져 인명·물적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기후예측은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경제예측처럼 현실이 예측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 경제예측모델이 예상한 경제성장률에 따라 정부는 예산 계획을 수립하고 회사들은 연간 투자계획을 준비한다. 마찬가지로 기후에 민감한 수자원 운영계획과 전력수급 계획 그리고 농산물 생산 관련 대책 등이 *기후모델을 통해 나온 기후예측에 따라 결정된다. 이처럼 기후예측은 생활과 삶의 질을 높이고 자연재난에 대응하는데 있어서 뿐만 아니라 물·식량·에너지에 대한 국가전략 분야에서도 활용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신뢰성 있는 기후예측에 대한 요구가 국가·사회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 기후모델: 지구기후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을 설명하기 위한 수학적 표현임. 기후 인자 간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일련의 수학 방정식으로 단순화시켜서 기후의 진행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줌.

 

이러한 맥락에서 APEC기후센터의 2020년도 기후예측워크숍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신뢰성을 높인 기후예측 정보를 생산·제공할 목적으로 기후예측 분야의 주요 이슈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 및 전문지식(Know-how)에 대해 국내 기후예측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공유하고, 기후예측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층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는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대학교 등 국내 기후예측 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 그리고 APEC기후센터의 기후예측 관련 분야 연구진이 참석하였다.

 

‘2020년도 기후예측워크숍’은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의 개회사를 필두로 신도식 부산지방기상청장의 축사 후에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2019년 기후 현상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2019년의 국내와 전 세계 기후 현상과 특성 그리고 이의 원인에 관해 이해·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세션은 ‘이상기후와 *계절내(S2S) 예측’을 주제로 폭염 및 태풍과 같은 주요 이상기후 예측기술 개발 현황 및 계절내 예측의 활용에 관해 발표·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계절내(S2S) 예측: 가뭄·홍수와 같은 극한 기후현상이 가장 빈번히 발생하여 사람들에게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약 2주(15일)에서 2개월(60일)에 해당하는 시간의 범위를 대상으로 기후를 예측하는 것임.

 

세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예측 분야 신기술 도입’을 주제로 *딥러닝과 *기계학습과 같은 인공지능 기술 등 기후예측 분야에 적용된 신기술의 현황을 공유하고, 기후예측에 이러한 신기술을 향후 개발·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소개·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예측이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를 주제로 항공과 해양 분야에서 기후예측정보가 활용될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고 기후정보서비스에 대한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 딥러닝(Deep Learining) :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해 인간이 사물을 구분하듯 컴퓨터가 데이터를 나눔. 머신러닝 기법 중의 하나임.

*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 사람이 학습하듯이 컴퓨터에도 데이터들을 줘서 학습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얻어내게 하는 분야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은 “2020년도 기후예측 워크숍을 통해 국내 최고의 기후예측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최신의 기후예측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올바른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최적의 기후예측정보 생산이 가능해 질 것이다”며 “이를 통해 폭염과 태풍 등 이상기후를 효과적으로 감시하여 이로 인한 국가경제의 손실을 줄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