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자
- Admin
- 작성일
- 2016.08.04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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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기후센터 유태우 선임연구원의 국제공동연구팀, 네이처 기후변화지에 논문게재
APEC 기후센터 (소장 정홍상, APCC) 유태우 선임연구원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의 논문인 ‘해양산성화에 따른 산호초 어류의 다세대적 반응과 관련된 분자지표(Molecular signatures of transgenerational response to ocean acidification in a species of reef fish)’가 기후변화관련 분야 세계최고 학술논문지인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지에 게재되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해양의 산성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해양 산성화는 지구 해양의 *PH 값이 감소하는 현상에 대해 붙여진 이름이다.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많아져 이중 일부가 바닷물 속으로 녹아들어가 해양산성화가 유발된다. 1751년에서 1994년 사이에 해양 표면의 PH는 약 8.179에서 8.104로 감소하였다고 평가된다.(-0.075 변화)
어류는 생존과 영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포식자를 피하는 자기보호 본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해양 산성화로 인해 이러한 어류의 자기보호 본능을 억제하는 ‘생체학적 기능 손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기존연구에 의해 밝혀진 적이 있다.
APEC 기후센터 유태우 선임연구원이 속한 *국제공동연구팀(총 8명)은 이번 논문에서 해양산성화에 의한 어류의 이러한 생체학적 기능 손상을 일으키는 핵심 유전자를 ‘차세대 시퀀싱(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과 ‘시스템 생물학 방법’을 이용해 세계최초로 규명하였다.
참고로 차세대 시퀸싱 기술은 유전자 분석방법 중의 하나로 생물체의 유전정보를 구성하는 *DNA와 *RNA *염기서열의 대용량 정보를 고속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시스템 생물학 방법은 생명체를 구성하는 각 요소를 찾아내는 것 뿐 만 아니라 전체 구성요소의 동적인 상호관계나 생물의 체계 전체를 대상으로 이해하기 위해 고차적 특성을 통합적으로 취급하는 학문적 접근방법이다.
APEC 기후센터 유태우 선임연구원은 “우리 국제공동연구팀의 이번 논문을 통해 해양산성화에 따른 어류와 같은 고등생물의 생체반응을 이해할 수 있게 됨으로써 먹이사슬을 비롯한 해양생태계의 이상이 기후변화에 의해 생길 수 있음을 우리 인류에게 과학적이고도 구체적으로 경고해 주었다. 이번 논문의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산성화로 인한 어류 생태계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추후 연구를 통해 밝혀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 PH : 물의 산성이나 알칼리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서 수소 이온 농도지수 가 낮을수록 산성에 가까움.
* 국제공동연구팀 : 네이처 기후변화지 논문 참조
* DNA : 유전자 본체로 거의 모든 생물의 유전물질
* RNA : 핵산의 일종으로, 유전자 본체인 DNA가 가지고 있는 유전정보에 따라 필요한 단백질(protein)을 합성할 때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고분자 화합물
* 염기서열 : DNA의 기본단위 뉴클레오티드의 구성성분 중 하나인 염기들을 순서대로 나열해 놓은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