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 APCC 2025년도 연차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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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                                                                                                        2025년도 연차보고서



                                                                                                                                   2025년

                                    2025년 아·태 지역 이상기후                                                                              아·태 지역

                                                                                                                                   이상기후





          2025년                              세계기상기구(WMO)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은 기상 관측 사상 역대 세 번째로 기온이 높은

          아·태 지역                             해로 기록되었다. 전 지구 평균 지표면 온도는 1850~1900년 평균보다 1.44℃(±0.13℃) 높
                                             았다. 특히 지난 3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48℃(±0.13℃) 높아, 역대 가장 따뜻한
          이상기후                               3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은 라니냐가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 중 온실가

                                             스의 지속적인 축적으로 인해 지구 온난화 추세가 이어졌다.

                                                                                                                                                                         그림 2    2025년 1월 1일~7일 평균 500hPa 지위고도 평년 편차 분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는 현재의 온난화 속도를 고려할 때, 파리협정의 목표치
                                             인 1.5℃에 10년 내로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는 협정 체결 당시 예측했던 시점
                                             보다 10년 이상 빠른 수치이다. 이와 같은 지속적인 지구 온난화는 폭염, 폭설, 집중호우 등
                                                                                                                                                                           일본 폭설
                                             극한 기상현상을 심화시켰으며, 아태지역 국가들에 심각한 물적·인적 피해를 초래하였다.
                                                                                                                                                                       2025년 2월 초,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서 큐슈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기록적인 한파
                                                 북미 한파                                                                                                                 와 함께 폭설이 발생하였다. 특히 2월 3~4일, 홋카이도 남동부 도카치 평야의 오비히로시에
                                                                                                                                                                       서 12시간 동안 120cm의 강설이 기록되었으며, 이는 일본 관측 사상 12시간 기준 최대 강
                                             2025년 1월 두 차례의 강한 한파가 발생하였으며, 그 영향으로 미국의 1월 평균기온은
                                                                                                                                                                       설량에 해당한다(그림 3).
                                             –1.6℃를 기록해 1988년 이후 가장 추운 1월로 집계되었다. 특히 1월 21일 최저 체감온도
                                             는 시카고 오헤어 공항 –33.3℃, 록퍼드 –36.1℃까지 하강하였고, 1월 22일에는 루이지애
                                                                                                                                                                       폭설로 인해 항공기 30여 편이 결항하여 약 2,230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으며, 고속도로 및
                                             나주 라파예트 –15.6℃, 뉴이베리아 –16.7℃가 관측되어 각각 1893년, 1948년 관측 이래
                                                                                                                                                                       주요 도로 폐쇄, 열차 운행 중단, 370여 개 학교의 임시 휴교 등이 잇따랐다. 시베리아에서 동
                                             최저기온을 경신하였다.
                                                                                                                                                                       아시아로 이동한 찬 공기가 한반도 북부 산맥을 기준으로 분리된 후 동해 상공에서 수렴하
                                                                                                                                                                       였으며,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과의 대기-해양 상호작용을 통해 강력한 구름대를 형성
                                             동시에 멕시코 연안을 따라 폭설을 동반한 폭풍이 발생하면서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앨
                                                                                                                                                                       하며 폭설을 유발하였다(그림 4).
                                             라배마 등 저위도 지역에서 15~30cm의 누적 강설이 관측되었다(그림 1). 1월 초 북극에서 형
                                             성된 한랭전선이 캐나다에서 남하하여 강력한 블리자드와 결합하였고, 이후 제트기류 약화
                                                                                                                                                                       아울러 홋카이도 연안에서 해수면 온도 상승을 동반한 해양 열파(marine heatwave)가 지속
                                             와 함께 극 소용돌이(polar vortex)가 교란되면서 찬 공기가 미국 중남부와 멕시코 연안까지
                                                                                                                                                                       되었으며, 수치모델 실험 결과 해양 열파가 지상 전선의 형성과 대류 불안정 강화를 통해 강
                                             남하하였다. 이 과정에서 저기압의 영향으로 북상한 고온 다습한 공기가 한랭 기단과 충돌
                                                                                                                                                                                                      1)
                                                                                                                                                                       수량을 약 50%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되었다 .
                                             하여 저위도 지역에서 이례적인 폭설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극 소용돌이의 약화는 기후변
                                             화, 특히 북극의 고온 현상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그림 2).













                                                                                                                                   1)  Hirata, H., K. Tamura, T. Morioka,
                                                                                                                                     and T. Sato, 2025
                                                                                                                                     Mechanisms behind the record-breaking
                                                                                                                                     snowfall  in  Obihiro,  Hokkaido,  Japan,
                                                                                                                                     in February 2025: Roles of atmospheric
                                                                                                                                     environment  and  a  marine  heatwave.
                                               그림 1    2025년 1월 1일~7일 평균 지표면 기온 평년 편차 분포                                             SOLA, 1-9, 21.                      그림 3    2025년 2월 1일~7일 평균 강수량 평년 편차 분포


          8 8                                                                                                                                                                                                                         9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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